군산은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도시이다.
군산세관과 동국사로 대표되는 근대사 유적지는 분명 타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군산만의 특징이다. 조선시대 유적과는 다른 양식인 일제시대의 건물들은 출사지로도 좋을 뿐 아니라 (우리의 어른들이 가장 좋아하는) 교육적인 측면도 가득하다.















이런 이국적인 풍경을 유적지만이 아닌 시내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것은 군산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.









이런 의미에서 (구)조선은행을 재정비하고 세관 옆에 박물관을 짓는 등 군산의 최근 행보는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.


하지만 군산 여행에서 여러 문제점도 보였는데 일단은 각 유적 사이의 여행의 동선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이다. 가장 대표적인 근대 유물인 군산세관과 동국사, 해망굴을 연결하는 동선이 매우 불편하다. 특히 해망굴의 경우 동선도 불편하거니와 굴 내부도 페인트와 타일로 전부 도배해버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기가 힘들다.

말끔하게 포장된 저 굴을 보면서 6.25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?
다음으로 느낀 문제점은 산업과 관광이 잘 분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. 지역사회와 산업을 무시한 채로 관광만을 할 수는 없지만 세관, 진포 관광공원과 연계된 일부 해안 만큼은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?


이런 작고 아름다운 마음은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한 결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는다. 어판장에 대해, 하루 묵어갈 숙소에 대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환경은 군산을 경험하려고 하는 마음에 보다 큰 용기가 필요하게 한다.